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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읍 송방리 주민들, ‘풍물매력’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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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읍 송방리 주민들, ‘풍물매력’에 풍덩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8.04.16 15:40
  • 호수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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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배워 한 바탕 뛰어봐야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이면 청양읍 송방리 안적골 마을회관에는 흥겨운 우리 가락 소리가 가득하다. 마을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풍물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을 어른들은 지난해 국제 교류단 사업으로 풍물을 처음 접했고, 현재는 노인 복지사업의 한 부분으로 계속 배우고 있다. 월요일에는 외부강사에게 강습을 받고, 목요일에는 어른들끼리 모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연습에 열심이다.

바쁜 농사일로 인해 서로 만나기 어려웠던 어른들은 매주 두 번씩 만나며 꽹과리, 북, 장구, 징을 친다. 힘들고 즐거웠던 일을 나누고, 피곤하고 힘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풍물’의 매력에 빠져 이미 어른들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조용근 노인회장은 “아직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은 서툰 실력이지만 열심히 배워서 동네의 작은 행사에도 다 같이 모여 신나게 한 마당을 펼쳐보고 싶다”며 “풍물매력에 빠져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금껏 배우지 못했던 것을 배운다는 마음에 더욱 열정 가득한 송방리 어른들의 신나는 풍물 소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수인 시민기자>

<이 지면의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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