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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제시조경창대회, 보령 이종찬 씨 국창부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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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제시조경창대회, 보령 이종찬 씨 국창부 장원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4.09 10:44
  • 호수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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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창은 소중하게 계승시킬 문화유산
▲ 총 1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면암 최익현 선생을 추모하는 ‘제16회 전국남녀내포제시조경창대회’가 지난 5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조 동호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번 대회(대회장 남궁주)는 조상의 얼과 정서, 혼이 담긴 전통문화유산인 고유의 시조를 보급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청양군 내포제 시조보존회(회장 김영애)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어린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100여 명이 출전, 열띤 경창을 벌였다. 충청남도지정무형문화재 내포제시조예능보유자 김연소 씨가 심사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대회는 갑·을·특·명창·국창부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시조경창대회 ‘꽃’인 국창부 장원은 이종찬(보령)씨가 차지했으며, 차상은 조옥화(보령)씨가 수상했다. 명창부 이순심(고양), 특부 이미선(보령), 갑부 유도현(덕산), 을부 보령(서수미)씨가 1등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김연소 내포제시조 예능보유자와 이규환 내포제 통합시우회장의 격려사, 이진우 문화원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시범창으로는 홍성 박석순 선생이 그의 가르침을 받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시조합창을 선보였고, 대금 반주는 우종실 씨, 집고는 유옥자 선생이 맡아 시조의 격을 한층 높였다.

남궁주 대회장은 “시조에는 자연을 사랑하고 풍류를 즐겼던 우리 조상들의 정서가 그대로 녹아있다”며 “이런 장을 통해 시조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영애 군내포제시조보존회장은 “시조창은 민족의 전통예술음악으로 민족의 혼이 담긴 독창적인 예술이며, 소중하게 지키고 계승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대회를 통해 시조가 널리 퍼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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