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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본격 양묘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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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본격 양묘 사업 추진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4.09 10:29
  • 호수 12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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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묘목, 가을 공급 예약 중
▲ 지역의 농가에서 접목한 밤나무 묘목을 가을에 공급할 예정이다.

청양군산림조합(조합장 명노영)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역 소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산림조합은 묘목 판매에 머물던 사업을 확장해 조합원이 생산한 묘목을 전국 산림조합에 공급하기 위한 양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득 품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림조합 유병무 과장은 “나무 시장 규모가 최근 3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총 3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조합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양묘 생산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묘를 유도하는 주 품목은 산철쭉으로 2019년 상반기 20만그루 출하 목표로 현재 조경수작목반에서 재배되고 있다.
산철쭉을 주력 품목으로 선택한 이유는 청양의 지리적 위치가 산철쭉 같은 관목 양묘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유 과장은 “청양은 산철쭉 묘목 시장을 주도하는 순천이나 완주보다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며 “관목의 특성상 양묘된 지역보다 남쪽으로만 성장이 가능해 청양에서 생산한 묘목은 시장이 그 만큼 넓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조경수 시장에서 산철쭉은 선호도가 높아서 고 소득원 품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밤나무의 경우에도 지난해부터 접목을 유도해 올해 조합원 농가에서 접목을 시작, 내년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근 밤나무 묘목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올 해 봄, 밤나무 묘목은 생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지난해 주당 3000원이었던 가격이 5000원으로 폭등했다. 이로 인해 청양군에서 보조 결정된 2만그루 중 절반정도밖에 공급되지 못했다. 산림조합은 봄에 심지 못한 밤나무를 가을에 심을 수 있도록 11월 11일부터 공급을 목표로 주당 3000원에 밤나무 묘목 추기 공급 예약을 받고 있다. 전량 지역의 농가에서 접목한 묘목으로 필요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영 조합장은 “청양에서 생산하고 지역에 소비하는 순환 임업과 전국의 소비자 대상으로 판촉해 10년 후 100억 원을 목표로 추진예정”이라며 “2~3년 내 자본 회전이 가능한 관목류를 집중 생산하여 포지에서 직접 소비지로 연결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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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작목반 2018-04-12 04:46:13
조경수 작목반 대상을 청양군 전지역으로 확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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