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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관광버스 선거운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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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관광버스 선거운동 중단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4.09 10:05
  • 호수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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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초년생 무소속 홍보 불리 토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이 관광버스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청양군수, 충남도의원, 청양군의원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20여 명은 지난 3일 청양읍내 아미가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4월 4일부터 관광버스 선거운동은 시간 관계없이 모두 가지 않는 것으로 한다”고 뜻을 모았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관광버스 선거운동을 중단한 것은 지나친 유세가 나들이를 떠나는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후보자들 간의 경쟁이 건전한 선거분위기를 저해한다는 여론이 반영됐다.

참여자들은 “관광버스 인사가 이른 아침 여행을 떠나는 지역민들의 기분을 언짢게 한다는 불만의 소리를 자주 들었고, 예비후보자들 간의 홍보경쟁 과열로 이어져 서로가 감정이 상할 수 있어 관광버스 인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선거에 처음 나선 예비후보자들은 관광버스 선거운동 중단 결정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현역 선거직과 오래 전부터 선거운동을 펼친 예비후보자들은 지역사회에 인지도가 있지만, 지방선거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릴 기회가 줄어 선거경쟁에서 불리하다는 것.

예비후보 A씨는 “주민들의 불만이 있어 관광버스 선거운동 중단에 동참은 했지만, 지방선거가 두 달 남짓 남았고 자신을 알리는 한 번의 기회도 아쉬운 선거 초년생들에게는 많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선거 초년생이지만 이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예비후보자도 있다.

한 예비후보자는 “관광버스 선거운동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정책선거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의사와 거리가 있었다"며 "기대에 부응하면서 선거를 축제로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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