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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사거리, 학생들 등하굣길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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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사거리, 학생들 등하굣길 ‘위험천만’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4.09 09:55
  • 호수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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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공사로 통행불편…안전 보강작업 시급
▲ 청양고사거리 회전교차로 공사현장.

청양고사거리 회전교차로 공사로 청양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길이 위험에 노출돼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도로모퉁이 4곳으로, 안전띠(위험테이프) 설치 없이 인도 인근에서 굴삭기가 작업을 하고 있으며, 또 파헤쳐진 인도 때문에 등하교시간에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도로 위에서 신호대기를 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눈에 띈다.

지난달 29일 김채현 청양중학교 학생회장이 학생들의 여론을 모아 청양신문 게시판에 ‘위험한 등·하굣길’이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채현 학생은 “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운 후에 공사를 시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 통학로를 확보해주시고 공사차량을 보도에 세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군청 건설도시과 도시팀은 “금회 추진 중인 청양고 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은 원활한 교통흐름과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이며 “현재 사거리 주변 보도블록 교체 시공 중에 있으며 학교주변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로에 안전띠를 두르고 잡석부설 및 부직포를 시행하겠다”고 게시판에 답변했다.

채현 학생은 “게시판에 글을 올린 뒤 현장 주변이 정리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안전띠와 시설물을 좀 더 보강하고,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공사관계자나 관리자들이 교통지도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고사거리 회전교차로 정비사업비는 5억이며, 공사는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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