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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대성전에서 춘계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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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대성전에서 춘계 석전대제 봉행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4.04 11:14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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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들의 가르침 잊지 말고 계승
▲ 정산향교 전교와 집사들이 석전대제를 거행하고, 대성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선 중기에 건립한 정산향교(전교 윤정근)가 공자를 비롯해 중국의 4성 5현과 우리나라 18성현에 대해 제를 올리는 의식인 춘계석전대제를 지난달 26일 대성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는 지역 유림,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초헌관에 이석화 군수, 아헌관에 김원태, 종헌관에 박정행, 분헌관에 윤인원·윤묘원씨 등 5명의 헌관과 집례 조국형, 대축(축문 낭독) 안민수 씨 등 모두 22명의 집사가 맡아 엄숙히 식을 거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축문을 불사르고 행사를 마무리하는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윤정근 전교는 “석전대제는 선성과 선현의 제례를 지내는 의식”이라며 “성현들의 사상을 잊지 말고 후대에 전해야 하며, 석전대제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석전대제는 공자의 높은 학덕과 기량을 기리기 위해 춘기·추기로 나눠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열리고 있다.
정산향교는 충청남도 기념물 132호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도문화재자료 150호인 대성전과 내삼문, 명륜당, 정아루(강당) 등의 전통 건물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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