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통행불편 호소…군 4월초 도로정비
정산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도로가 공사로 인해 곳곳이 패이고 파손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구간은 정산면 애경산업단지부터 송학리 솔티터널 입구까지 약 5km 구간이다. 이곳은 양질의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정산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공사가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해당 도로는 상수도관을 묻는 공사가 끝나 임시포장된 상태로 해빙기가 되면서 도로가 파손·훼손됐고, 포트홀이 생겼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울퉁불퉁한 도로와 웅덩이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자주 넘어 교통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산출신의 A씨는 “공주와 부여로 계란을 운반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세 번 이 도로를 이용한다. 공사구간 도로면이 고르지 못해 차량이 많이 흔들리고, 몇 번이나 운반 중인 계란이 깨져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주민 B씨는 “차들이 상수도관로 공사구간을 지나지 않으려고 맞은편 차선을 이용하는 것을 쉽게 보게 되고, 갓길이 좁아 통행에 위협을 느낀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상수도관 관로를 묻는 공사는 끝났고, 도로포장만 남겨진 상태”라며 “주민들의 이용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사업체에 마무리 작업을 촉구했고, 이달 초 도로포장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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