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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소재 주차장 위치 놓고 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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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소재 주차장 위치 놓고 옥신각신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3.12 13:24
  • 호수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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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 농촌중심지사업 중간보고회서 이견
▲ 이석화 군수가 비봉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서 개선점을 말하고 있다.

지난 5일 비봉면사무소에서 열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중간보고회장이 주차장 위치문제로 다소 소란스러웠다. 주차장이 면소재지 중심이 아닌 마을에 조성된 것에 따른 의견 차로 고성이 오간 것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이석화 군수는 “주차장이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면소재지 중심에 있어야지 마을에 만든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고, 추진위원 중 한명인 A씨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장소선정에 신중을 기했다”고 맞섰다.

면소재지 삼거리에서 칠갑산한우타운 입구까지 100여 미터 인도 폭을 좁게 설계한 것도 양측이 이견을 보였다.
이 군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마을경관개선과 주민의 편의제공이 목적인데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의 인도 폭을 좁게 설계한 것은 문제”라고 질책했고, A씨는 “사업이 60%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잘잘못을 따지려면 처음부터 행정기관이 주관해야지 추진위원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사업내용을 놓고 갈등이 붉어지자, 시행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지사장 유상선)는 중재에 나서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과 면사무소, 추진위원회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봉면 농촌중심지사업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청양군이 선정돼 추진됐고, 농어촌공사 청양지사가 청양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았다. 사업기간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말까지 3년으로, 56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농촌중심지사업은 주민들의 정주환경개선이 목적이고, 기초생활기반확충과 지역경관개선으로 구분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봉은 세부사업에 중심가로 정비, 복지회관 리모델링, 비봉쉼터, 버스승강장, 녹색주차장, 마을안길 확장, 가로수길 조성, 산책로 정비, 간판정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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