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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역 기숙형중학교 건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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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역 기숙형중학교 건립 ‘청신호’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3.12 11:53
  • 호수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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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 완료…2020년 3월 개교 예정
▲ 정산지역 기숙형중학교 조감도.

정산지역 기숙형중학교 설립부지 매입이 완료돼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학교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청양교육지원청은 학교신축에 필요한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공사에 착수,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세웠다. 기숙형중학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첫 시설 이용자가 된다.
정산지역 중학교통합은 학생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학교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사회성 및 협동심 함양차원에서 2013년 추진됐다.

건립예산은 장평중학교, 청남중학교, 정산중학교 등 3개교 학교통합에 따른 280억 4800만원과 에너지자립학교 선정지원 60억 원이 더해져 총 340억 4800만 원이 책정됐다. 주민들은 학교건립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전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배움터가 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보여 왔다.
그러나 학교부지 변경과 문화재 발굴, 토지보상 등 다양한 문제가 얽히면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당초 신설학교 부지는 정산향교와 인접한 정산면 서정리 산 38-1번지였으나, 활용면적 협소와 안전성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두 번째 예정지 정산면 역촌리 일원은 문화재 시굴 및 발굴조사로 인한 공사 중지, 토지보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교육지원청은 토지보상 문제해결을 위해 감정평가를 2차례 가졌고, 토지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가진 끝에 지난 5일 마침내 부지매입을 매듭졌다.

서동철 교육지원청 행정과장은 “정산지역 기숙형중학교 계획이 세워진 뒤 5년 만에 본격적인 학교신축에 들어가게 됐다. 충남도교육청이 사업자를 선정하면 공사에 착수, 내년 하반기에 건물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장평중(12명), 청남중(15명), 정산중(111명)은 2013년 기숙형중학교 건립에 따른 학교통합이 결정, 그동안 시설투자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낡고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수업을 받는 불편을 겪어왔다.
한 학부모는 “기숙형중학교 건립에 필요한 큰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소외받지 않고 수업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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