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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1리 김미자 부녀회장 국민추천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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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1리 김미자 부녀회장 국민추천포상 수상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2.26 11:18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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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다보니 상도 받게 됐네요

장평면 중추1리 김미자(69) 씨가 시조모와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국민들의 귀감을 샀다. 그 공로로 지난 2일 국민이 뽑은 국민추천포상 효행부문 국무총리표장을 수상했다.
그는 1975년 결혼해 슬하에 딸 셋을 두고 열심히 생활했다. 그러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다. 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농사일과 자식을 길러내는 등 집안의 가장으로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가정을 지켜나가는 데 온힘을 쏟았다.

또한 그는 가정을 돌보느라 바깥 활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추1리 부녀회장을 맡아 마을 경로잔치, 어려운 가정 도배봉사, 독거노인 김장담가 드리기, 무연고묘지 제초작업 등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는 결혼 후 시할머니와 시부모도 정성껏 봉양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수십 년간 간호하고, 큰 딸을 잃은 충격으로 시력을 잃게 된 시할머니를 8년 동안 수발하기도 했다. 현재는 귀가 잘 안 들리는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김씨는 “시어머니를 모셔야 해서 집을 비우기가 어려운 실정이라 지역사회 단체 활동에 참여를 못하고 있다”며 “그래도 부녀회장으로서 틈나는 대로 마을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족을 돌보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살았을 뿐”이라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이웃을 찾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로, 이번 포상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접수된 후보자 중 현지조사와 심위위원회를 거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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