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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솔모렝이 유적지 성역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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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솔모렝이 유적지 성역화 추진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8.02.26 11:05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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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고인돌 2기 학술가치 크다

목면(면장 황우원)이 선사시대 유적지인 솔모렝이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뒤 신성한 지역으로 만드는 일에 나섰다.
솔모렝이 유적지(부지 1500㎡)는 지곡리 간두문에 있으며, 현재 지하에 묘실을 만드는 남방식 고인돌 2기가 있다. 이중 중앙에 있는 것은 절단돼 반 정도만 남아 있고, 다른 하나는 길이 3.7m, 폭0.6m, 높이6.8m 규모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학계나 문화계에서 학술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우원 면장은 “솔모렝이 지석묘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인근에 있는 선돌과 백제의 마지막 항전지 두릉윤성, 면암 선생의 위패를 모신 모덕사와 연계해서 선사시대부터 근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탐방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목면은 2009년에는 유적지 보호를 위해 둘레석을 쌓고 배수로를 정비한 바 있다. 400년 된 소나무 주변에 어울리는 나무를 심는 등 8그루의 소나무가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유적지 주변이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어 농기계에 의한 훼손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유적지 보호 차원에서 펜스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8그루의 소나무에 병충해 예방주사도 접종할 계획이다. 특히 ‘솔뫼롱’ 옛 이름에 걸맞게 400년 된 소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한 뒤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석묘와 소나무가 어울리는 문화유산으로 정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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