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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현장 교사 ‘종합 직무수행’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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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현장 교사 ‘종합 직무수행’평가 1위
  •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 승인 2018.02.26 10:37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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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 17명 교육감 직무수행 분석 결과 내놔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전국 교육감 중 현장교사들로부터 종합 직무수행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교사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좋은교사운동'은 회원 1496명을 대상으로 리서치중앙을 통해 지난해 7월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월 13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교육청의 관료주의적 행정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김 충남교육감은 5점 만점인 직무수행 종합평점에서 4.2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북 김승환 교육감이 4.19, 박종훈 경남교육감 3.92, 장휘국 광주교육감 3.81, 김병우 충북교육감 3.75, 최교진 세종교육감 3.72점 순이었다. 시도교육감 17명의 직무수행 종합평점은 평균 3.26점이다.

김 교육감은 이 밖에도 ‘학교로 하달되는 교육청의 사업이나 업무량의 감소 평가’에서 4점(1위)을 받았다. 2위로 평가된 항목은 △전시행정이나 탁상공론의 개선(4.19점) △교육청의 권위주의적 문화개선(4.3점) △교육감과 현장교사의 의사소통 개선(4.09점) △학교의 자율성 향상(3.97점) △수업과 평가혁신을 위한 지원정책(4점) △학습주진 학생에 대한 지원정책(3.82점) △학생인권 정책(3.95점) 등이다. ‘관료주의 개선 항목’에서 도 4.21점으로 3위를 나타났다.

이 단체는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예산 자료를 분석해 ‘학교 자율성에 대한 별도 분석’ 결과도 내놨다. 교육비 특별회계 총액 대비 학교기본운영비 비율로 학교자율성을 평가하는 방식인데 충남도교육청은 13.12%로 학교자율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실제 김 교육감은 취임 후 학습공동체 운영을 지원해 현재 도내 전체 719개 학교 중 99%에서 학습공동체를 운영 중이다. 학교 밖 교원들의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장학관, 교육전문직원들의 학습공동체도 활성화했다.

교원들의 업무 경감과 관련해서는 각종 경시대회와 연구학교 지정을 줄이고, 30인 이상 회의를 오후 3시에 열도록 했다. 또 공문서의 대폭 감축, 교무행정사 배치, 상시업무 등록 최적화 등 다양한 정책을 임기 내내 추진해왔다. 특히 김 교육감은 임기 동안 도내 719개 전체 학교를 방문한다는 목표를 새우고 지금까지 650여 학교를 방문했다.

교사들 내에서는 김 교육감이 민주시민교육을 과도하게 벌이고 여전히 공문량이 많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김 충남교육감은 평가분석결과에 대해 “오랜 교직생활과 도의회 교육의원을 하며 관료주의 개선과 교원의 업무경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미흡하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좋은교사운동 김영식 공동대표는 “과거의 조사에 비해 충남교육감과 경남 교육감에 대한 평가가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선거에서 교육감들이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약이 많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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