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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지곡리, 나뭇가지 제거 민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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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지곡리, 나뭇가지 제거 민원 제기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8.01.29 11:58
  • 호수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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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과 가까워 사고발생 위험 커”

나뭇가지와 전신주 전선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언제든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목면 지곡1리 주민들이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못골장수마을 진입로 350m 도로변에 설치된 전신주 전선과 야산에 심어진 나뭇가지와의 거리는 불과 1, 2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따라서 장마철 등 심한 비바람에 나무나 나뭇가지가 부러지면, 이로 인해 전선까지 끊어뜨리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곳에서는 유사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해 여름 아까시나무가 쓰러져 전신주에 걸렸던 것. 비록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주민들의 불안만큼은 가중됐다. 예방 차원에서라도 안전에 방해되는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하다며, 한전 측에 가지치기 등의 작업을 해달라고 끊임없이 제기했다.

정종민 동계 총무는 “전신주 옆을 지날 때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라도 빨리 나무를 제거해줬으면 한다”고, 조병갑 노인회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아야 한다. 천재가 인재로 둔갑하지 않도록 주민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지곡리는 관리지역이라 수시로 순찰하는 지역이다. 다만, 이격거리(1m) 기준에 맞지 않아 작업대상이 아니다. 이보다 군내에는 우선순위를 두고 작업할 곳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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