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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청양배’ 명성 해외로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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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청양배’ 명성 해외로 쭉쭉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1.22 14:17
  • 호수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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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산배작목반, 올해 133톤 수출 예정

‘칠갑산 청양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으로 수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장평 망월산배작목반(반장 이훈구)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공동 선별작업을 실시해 133톤을 수출 예정이다. 매출액은 1억 3300여 만원이다.

배작목반은 1990년 후반 구성됐으며, 현재 15농가 30여 명이 함께해 생산 과정부터 수확, 선별, 출하에 이르기까지 공동 작업을 해오고 있다. 또 2002년부터 대만 수출을 시작해 15년 동안 꾸준히 거래를 이어오고 있으며, 친환경인증(GAP)은 물론 품질과 모양,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술센터로부터 시범사업지원을 받아 공동저장고에 과수 저장 중 생길 수 있는 생리장해예측 제어시스템을 설치, 상품성을 높였다. 
이훈구 반장은 “반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올해도 수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늘 협조해주고 서로 힘이 되어주는 반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봉락 장평지점장은 “매년 수출을 이어오고 있지만 해가 지날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한 해 동안 열심히 농사를 지어 원활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준 작목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배작목반원들은 배 수출가격이 지난해보다 1만 원이 줄어든 평균 2만 5000원(1상자, 5kg)으로 거래되고 있어 가격변동에 따른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최저임금 상승과 타 시군 수출지원비에 비해 청양군의 수출지원금은 적다며, 지원금을 늘려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훈구 작목반장은 “배작목반이 한 해 수출에 필요한 자재구입비용은 약 4000만 원인데 군 지원금은 800만 원이다. 나머지 3200만 원은 작목반원들이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들은 2002년부터 15년 동안 사용한 선별라인 교체 비용을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작년에 군이 지원(자부담 50%)해준다고 해서 교체하려고 했지만 2500만원의 비용이  부담돼 사업을 포기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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