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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산악회, 칠갑산서 시산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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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산악회, 칠갑산서 시산제 봉행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8.01.15 10:39
  • 호수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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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산행도 무탈하게 살펴주옵소서”

“칠갑산 산신령님께 정성껏 마련한 술잔을 올리오니 흠향하시옵고, 무탈한 가운데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옵소서!”
청양산악회(회장 최창열) 회원들은 정기산행에 앞서 마음가짐을 굳건하게 다졌다. 지난 7일 칠갑산 정상에서 지낸 시산제를 통해서며, 이날 최 회장 등은 전국 명산에 오르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창열 회장은 “그동안 무탈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산신령님의 음덕 덕분”이라며 “올 무술년도 매월 명산에 오를 시행할 계획이다. 더 큰 보살핌으로 회원들을 살펴주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산제는 강민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종남 감사는 축관으로, 최경복·강원구 씨는 집사로 제 진행을 도와줬으며, 김진업 고문과 임효식, 김근환, 박수행 운영이사 등은 산신령께 술잔을 올렸다. 특히 임형관 수석부회장과 진은주 부회장, 장인자 간사 등은 소지 올리기 때 가족의 건강과 군민의 안녕도 염원했다.

청양산악회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정기산행에 나선다. △1월 무등산(광주시) △2월 태백산(강릉 태백) △3월 영암산(경북 성주) △4월 주작산(전남 강진) △5월 황매산(경남 합천·산청) △6월 사량도 지리망산(경남 사천) 등이다.

정기산행은 △7월 금오도(전남 여수) △8월 두타산(1박 2일, 강원 동해·삼척) △9월 동석산(전남 진도) △10월 치악산(강원 원주) △11월 북한산(서울) △12월 계룡산(공주) 등에서도 진행된다. 아울러 해외원정 산행은 6월 20일경 3박 4일 일정의 중국 백석산, 북령산, 만리장성 트레킹도 예정돼 있다.

한편, 청양산악회는 1988년 12월 창립한 청양산우회(회장 최동신)에서 비롯됐다. 다음 해 1월 칠갑산에서 첫 시산제를 지냈고, 1989년 청양산악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오늘날까지 국내 360여 회, 해외 18회 진행된 산행 때마다 아무런 사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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