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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역개발예산 4조2820억…청양 몫 1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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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역개발예산 4조2820억…청양 몫 155억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1.08 10:44
  • 호수 1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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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예산 없으니 발전도 기대못해”
청양군…“새로운 사업만 반영된 결과다”

충청남도가 발표한 중장기 지역개발계획 지원예산 발표를 놓고 주민들은 “청양만 소외되고, 낙후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충남도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4조 2820억 원 규모의 지역개발계획에 청양은 단 155억 원에 불과해서다. 사업 분야는 발전촉진형과 거점육성형에 총 99개 사업이나 되지만 청양은 발전촉진형 사업에 2개뿐이다.

충남도가 내놓은 지역개발계획은 ‘지역개발지원법’ 제7조 따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역발전이 목적이다. 사업기간은 10년 단위 중장기계획으로, 시·군별 고유자원을 토대로 지역에 활력을 심어주는 특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사업은 낙후지역과 그 인근지역 개발을 위한 ‘발전촉진형(금산, 부여, 청양, 예산, 태안, 서천)’과 거점지역 및 인근지역을 개발하는 ‘거점육성형(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당진, 홍성, 서천과 예산 일부)’으로 구분된다.

이번 발표에 대해 주민들은 “예산이 없으니 발전을 못하지”, “청양군은 미래를 위한 장기계획도 없느냐”, “지자체의 행정에 실망스럽다” 등 질책과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청양군은 충남도 발표는 지속 중인 사업이 포함됐고, 청양은 지속사업이 완료돼 새로운 사업만 반영됐다고 답변했다.

군에 따르면, 청양군 지역개발사업은 칠갑산순환도로, 칠갑산진입로, 백제문화권개발, 구기자농업농원, 운곡 2농공단지 조성 등 11개. 이중 9개 사업은 1267억 9800원을 들여 완료했고, 도림온천지구개발(773억 6700만 원)과 고운식물원 친환경레포츠타운 건설(316억 원) 등 2건은 민간투자를 받지 못해 사업이 종료되거나 포기돼 예산이 반납됐다.

완료사업 9건도 사업기간 차이가 크다. 운곡 2농공단지 조성사업(2014년 완료)만 민선 5기가 시작되던 2010년 10월 이후 사업이고, 8건은 14년 전인 2004년에 완료된 상황. 민선 5·6기를 통틀어 군이 추진한 지역개발사업은 126억 원이 투입된 운곡 2농공단지 조성사업과 신규 사업인 백제문화체험관 진입로 확·포장(38억 원), 천장알프스지구 관광인프라 확충(117억 원) 등 3건 뿐이다.

군 관계자는 “청양은 완료사업이 많아 충남도가 발표한 지역개발계획에서 예산편성이 적다”며 “신규 사업예산은 청양과 같이 발전촉진형에 속한 금산(154억 원), 부여(205억 원), 서천(182억 원), 예산(140억 원), 태안(290억 원)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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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싷 2018-01-09 20:34:49
청양군은 향후 십년간 발전 계획이 무엇인지
밝히시죠
그런 계획조차 없는건 아닌지
충청남도 계획을 보면 향후 십년간 2018~2027년 계획인데 청양군 해명은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인지는 알아 두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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