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촌 용도완화계획에 주민 반발
청양군이 발표한 청양읍 벽천리 ‘학사촌 상업지구’ 용도완화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이 제시한 완화 내용은 공동주택 및 판매·업무·위락시설 강화와 함께 의료, 숙박, 위험물 저장 및 처리, 자동차 관련, 동·식물 관련, 자원순환 관련, 묘지 관련시설 등이다.
이 가운데 주민들은 특히 묘지 관련시설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다.
‘명색이 학사촌인데 호텔이나 모텔, 장례식장이나 납골당 같은 시설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학사촌은 충남도립대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이내에 숙박시설이나 묘지 관련시설이 들어설 수 없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19일 벽천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학사촌 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에서 나왔다. 설명회에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축소, 토지이용계획 변경, 건축물용도 규제완화 및 강화 등이 논의됐다. 또 벽천삼거리 신호교차로 설치, 학사길 차량속도 30km 제한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주민들은 동·식물 관련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불허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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