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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맛있는 완숙토마토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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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맛있는 완숙토마토 출하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12.18 14:58
  • 호수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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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 성대현 씨 등 내년 3월 초까지

영하의 기온으로 뚝 떨어진 한겨울에도 신선한 완숙토마토를 맛볼 수 있다. 이번 달 들어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농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청남면 중산리 성대현·홍순일 씨 부부 등 여덟 농가이며, 이들은 요즘 출하작업에 나서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성대현 씨는 “올 출하시기는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늦다. 일조량 등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청남 토마토는 맛이 좋으니 겨울철 먹을거리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성씨 부부의 토마토 농사는 31년째이다. 그간 부부는 재배기술 교육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고품질 농산물에 걸맞은 재배법을 정립하기 위해서며, 화학비료 대신 퇴비 등의 거름을 사용함으로써 땅도 기름지게 했다. 특히 GAP인증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려고 노력했다.
토마토는 3개월 농사로 생산되는 작물이다. 성씨 부부는 올 8월 30일 시설하우스 3동(1983㎡)에 6200주를 정식했다. 이후 지주대 설치와 곁순 제거, 병해충 관리 등에 힘쓴 결과, 지난 4일에는 첫 수확작업도 마쳤다. 작황도 좋은 편이라 일주일마다 두 번씩 수확한 뒤 천안 공판장 등에 내놨다.

다만, 토마토 가격은 예전 같지 않았다. 올 시세가 지난해보다 낮게 거래됨으로써 농가들의 시름은 깊을 수밖에 없었다. 성씨 부부는 소비량 증가로 판로의 확대는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홍순일 씨는 “토마토의 리코펜은 노화를 늦춰준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과 치매 예방을 도와준다. 오랫동안 건강을 지키고 싶은 사람이 많이 먹는 이유”라며 “토마토가 출하되면 시중에서도 손쉽게 만날 수 있으니 많이 애용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대현 씨 부부는 내년 3월 10일까지 완숙토마토를 수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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