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 적누리 누레기길, 한성수(74)·유희식(69) 씨 부부의 정성이 가득 담긴 메주가 따스한 햇볕 아래 몸을 말리고 있다.
얼마나 잘 뜨고 잘 마른 메주가 되느냐에 따라 된장, 간장 맛이 판가름 나는 만큼 우리네 부모들은 그 큰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메주를 살피던 유씨는 “옛날에는 콩 300가마를 쑤어서 메주를 만들기도 했어. 그때는 요 앞밭이 온통 메주 밭이었다”며 “그때가 그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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