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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정각현 씨 ‘충남 농어촌발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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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정각현 씨 ‘충남 농어촌발전상’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12.04 11:29
  • 호수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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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목, 시책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 영예

김기수(63·정산면 용두리), 정각현(64·화성면 화암리) 씨가 지난달 27일 작목(축산), 시책(환경농업) 부문의 ‘제25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 김기수 씨

김기수 씨는 2000년 귀농한 뒤 양봉으로 부농의 꿈을 이뤘다. 벌꿀 생산과 봉산물로 가공식품 개발에 힘써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 특히 체험형 교육농장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도시민에게 휴양공간을 제공한 것은 물론 전국 최고의 양봉기술을 전파함으로써 양봉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김씨는 2015년부터 청양군양봉협회장도 맡았다. 군청 명예 농업지원과장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기관과 연계한 선제적 질병예방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4년부터 해마다 농업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컸다.

▲ 정각현 씨

정각현 씨는 화성면 지역의 친환경농업과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벼농사의 관행농법에서 벗어나 친환경농법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며, 청양친환경쌀영농법인 조직 후에는 화성면내 8개 마을 100여 명의 참여로 군내에서 최대 친환경 벼 재배단지도 조성했다.

정씨는 학교급식 납품사업에 힘을 쏟았다. 서울지역 등의 초등학교와 2014년 5개, 2016년 14개소와 자매결연했으며, 이후 화성면에서 생산하는 친환경쌀 350톤을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2015년부터는 서울 지역의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심 속 논 만들기 사업’을 벌였다. 모내기와 벼 수확 체험,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짚공예 등의 프로그램이며, 어린이들로부터 반응도 좋아 올해 24개 학교에서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청양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명의 수상자가 배출된 것은 그동안 군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업발전에 공로가 있는 영광의 얼굴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충남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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