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초등학교 29회 졸업생들이 학창시절로 돌아가 어릴 적의 추억을 더듬었다. 지난 5일 대치면 장곡리 일원에서 진행된 정기모임을 통해서며, 이정상 회장 등은 반가운 마음에 허물없이 우정을 나눴다.
이날 모임은 35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마실가든 식당에서 29회 총동창회 정기총회부터 가졌다. 특히 기타토의 시간에는 정기모임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그리고 졸업식 때는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모교발전에 이바지하는 선배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2부 행사는 여흥시간으로 꾸몄다. 29회 동창들은 장곡사에 들러 단풍구경과 함께 카메라에 추억거리를 남겼다.
그리고 백제문화체험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전시물을 관람하는 재미도 만끽했다.
이정상 회장은 “나이는 들어도 친구들끼리의 우정만큼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멀리 떨어져 있으니 자주 만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얼굴을 보는 날이 많아야 한다. 다음 모임 때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면초 29회 동창은 1967년 졸업한 159명. 그동안 목면과 서울, 대전 등의 지역으로 나눠 모였으나 지난해 10월 합동모임인 총동창회를 출범시켰다. 임원진은 이 회장과 이우영 사무국장, 그리고 서울지역 우범식 회장과 윤순자 총무, 대전지역 임덕순 회장과 김관식·조성순 총무, 청양지역 방호기 회장과 손갑순 총무 등으로 구성했다.
한편, 이정상(지곡2리) 회장은 목면이장협의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마을에서는 주민의 화합에 힘쓰는 것은 물론 귀농인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활력도 불어넣는다. 면내에서는 불우이웃돕기 등에 나서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일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주위 사람의 칭찬도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