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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갈라진 틈새로 누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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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갈라진 틈새로 누수 심각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11.13 12:12
  • 호수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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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농암1리 마을회관 방수공사 시급

화성면 농암1리(이장 이승진) 마을회관이 비만 내리면 빗물이 건물내부로 스며들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빗물은 벽지를 얼룩지게 하고 곰팡이 발생 원인이 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의 마을회관은 2001년 시멘트와 벽돌로 지어졌고,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 부식되고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특히 옥상은 비가림 시설이 없고, 그동안 방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바닥의 갈라짐 현상이 더 심하다. 
주민들은 또 마을회관이 협소해 집기와 공동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창고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창고부지는 최근 마을안길 확장·포장공사로 생긴 자투리 공간이다. 이곳은 회관주차장과 붙어있고 면적도 약 660㎡로 넓어 창고신축은 물론 주차장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승진 이장은 “마을회관은 주민들의 사랑방과 같은 곳이고, 겨울철이면 어르신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빗물 누수는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지붕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마을안길이 정비되면서 200여 평의 자투리 공간이 생겼다. 공터는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등 관리가 안 돼 마을경관을 해치고 있다”며 “방치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창고와 주차장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농암1리 주민들의 숙원은 지난 9일 열린 마을봉사의 날에서 제기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 자원봉사자, 공무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농암1리는 이동(1반), 금바위(2~3반), 서광산(4반), 배울(5반) 등 4개의 자연마을로 불린다. 주요 소득작물은 벼, 고추, 구기자 등이며, 일부 농가는 인근 농산물가공공장과 계약을 맺고 배추와 무를 재배해 공급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년 가을걷이가 끝나면 화합차원에서 나들이를 갖고 있으며, 연말에는 마을총회를 열어 한해 운영결산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 배울마을은 정월대보름이 되면 우물제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마을살림은 이승진 이장을 중심으로 임동익 노인회장, 손해성 지도자, 김판순 부녀회장과 5개 마을 반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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