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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 선생 추계 추모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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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 선생 추계 추모제향 봉행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11.13 11:49
  • 호수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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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덕회, 의병모집·순국 등 일생 기려

면암 최익현 선생 추계 추모제향이 모덕회(회장 유성현) 주관으로 지난 4일 목면 송암리 모덕사에서 봉행됐다.
이번 제향에는 모덕회원과 정산향교(전교 윤정근) 유림,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초헌 강준배 부군수와 아헌 소사영 전 모덕회장, 종헌 성락용 목면 노인회장 등이 헌관으로 나서 선생의 넋을 기렸다.

유성현 회장은 “모덕회는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매년 의병을 모집한 4월 13일과 순국한 음력 9월 16일에 추모제향을 지내고 있다. 일제 침략에 맞서 대항하는 독립정신과 성충대의를 추모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최익현 선생은 지난 1855년 문과에 급제했다. 이후 크고 작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상소했다는 죄명으로 여러 차례 구금됐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전라도 태인·순창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일제에 항거했으며, 대마도에서 단식하던 중 74세에 순절했다.

한편, 모덕사는 면암 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으로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나랏일이 어지러운 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는 문구 중에서 모(慕)자와 덕(德)자로 이름을 지었으며, 1984년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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