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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다리 잠겨 주민들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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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다리 잠겨 주민들 걱정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11.13 11:48
  • 호수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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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용두2리 구룡천 다리신축 숙원

남양면 용두2리(이장 최창학) 구룡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잦은 침수로 주민들이 왕래에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의 다리는 수십 년 전 하천을 겨우 지날 정도로 낮게 세워져 장마기간이 되면 항상 물에 잠기는 것. 주민들은 이 때문에 하천 건너편 농지에 가려면 수 km를 돌아야하는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이농과 사망자로 생긴 빈집을 철거하거나 귀농·귀촌인들에게 임대, 새 단장되길 바라고 있다.
용두2리는 사람이 살지 않아 흉가로 변한 주택이 4채가 있다. 해당 주택은 마을입구부터 일반 주택들 사이에 있다. 방치된 주택은 마을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불안감을 주는 만큼 대책이 필요한 실정.
최창학 이장은 “주민들 대부분이 구룡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농경지가 많이 있다. 다리가 낮아 비만 오면 잠기기 다반사다. 때로는 갑자기 내린 비로 논에 물을 대기 위해 하천에 설치한 양수기를 제때 수거하지 못해 기기가 망가지기도 한다”며 하천제방을 연결하는 다리신설을 바랐다.

최 이장은 또 “여느 농촌마을이 그렇지만 용두2리도 빈집이 늘고 있다. 지자체에서 철거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소유주들이 반대하고 있어 문제”라며 “마을경관을 해치는 빈집은 주인들이 자발적으로 철거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을숙원은 지난 2일 열린 마을봉사의 날에서 나왔고,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용두2리는 한작골(1반)과 동뜸(2반)으로 불리고, 24가구에 46명이 생활하는 작은 마을이다. 주요 소득작물은 벼, 고추, 구기자 등이며, 80대 이상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장수마을이다. 출향인과 마을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용우회(회장 강을모)는 마을애경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주민들은 여름 삼복 날이 되면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잔치를 갖고 있다.
마을살림은 최창학 이장을 중심으로 손진수 노인회장, 김안수 지도자, 노영순 부녀회장과 2개 마을 반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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