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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산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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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산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해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7.11.06 14:54
  • 호수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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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생태모임, ‘반달-우성산 달빛기행’ 성황

청양 지천생태모임(회장 김기태)이 지난달 28일 ‘반달-우성산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우성산 활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천생태모임에서 고유사업으로 진행해오던 지천 트래킹 중 일환으로, 칠갑산 야간산행이 호응을 얻으면서 회원들이 함께 기획했다. ‘낮부터 반달이 뜨는 음력 9월 9일 저녁, 우성산에 모여 벌이는 축제’라는 주제로, 20가족 80여명이 참가해 진행된 것이다.

특히 생태모임이 주말행복배움터 토요돌봄 사업으로 1년간 아이들과 함께 주말 텃밭가꾸기, 숲 안에서 밧줄놀이, 그림책 읽기 등을 진행했던 우성산 활터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유물유적 속에 청양의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우성산 주변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청양초 정문에서 우성산 활터까지 올라가며 김명숙 문화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어 청사초롱 만들기, 우성산 달빛 트래킹, 군밤과 군고구마 구워먹기, 쥐 이빨 옥수수 팝콘 만들기, 망원경으로 반달 보기 등 체험도 했다. 어린이책시민연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빛그램 동화책 읽어주기도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가한 학부모는 청양군 칭찬합시다 코너에 “청양에 터전을 두고 살고자 마음 먹었던 것을 참 잘했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감사한 시간이었다. 청양의 역사를 듣고, 달빛에 취하고, 아이와 너무나 멋진 추억도 만들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김기태 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산농촌재단이 후원하는 ‘2017년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며 “반달이 뜨는 밤에 자연을 닮은 이웃들과 함께 곱게 물들어 가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천생태모임은 청양 지역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청양에 연고를 두고  있는 군민은 누구나 회원(문의 사무국장 010-5017-8253)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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