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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이화리 새싹산양삼 입소문 타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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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이화리 새싹산양삼 입소문 타고 인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10.16 10:58
  • 호수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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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에 효능도 탁월…무농약 인증에 안심

각종 질병치료와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탁월해 예로부터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온 산양삼.
수경재배를 통해 산양삼을 생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바로 대치면 이화리 이명원·장복진 부부가 주인공이다. 이씨 부부는 새싹산양삼농장을 운영하며 지난 5월부터 온라인과 청양로컬푸드 직매장, 지인 등을 통해 산양삼을 판매하고 있다.

새싹산양삼의 특징은 뿌리와 잎을 통째로 먹는다는 것. 잎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3년 미만의 어린 삼일 경우 뿌리보다 잎에 사포닌 성분이 8~9배 많이 포함돼 있어서다.
새싹산양삼의 효능은 허약체질 개선, 피로회복, 체력증진, 혈액순환, 면역력, 심장기능, 항 스트레스 강화, 성인병, 식욕증진, 내분비와 폐 기능 강화 등 다양하다. 또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에 따른 인체보호에 도움을 준다. 본초강목과 동의보감 등 의료문헌에도 심신 건강과 장수에 유익하다고 기록돼 있다.

이씨 부부가 산양삼을 재배하게 된 계기는 부부의 건강이 원인이었다.
부부는 전북 전주에서 생활하다 2014년 청양으로 귀농했고, 육계농장을 운영했다. 이씨는 닭을 키우면서 신장에 이상이 생겼고, 부인 또한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과 민간요법을 병행한 치료를 받아왔다. 새싹산양삼은 민간요법을 찾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됐고, 삼을 먹으면서 건강이 나아지는 것을 느껴 새싹산양삼을 재배하게 됐다.
새싹산양삼의 묘삼은 강원도 평창군 대미산 1200미터에서 씨앗을 틔워 가꾼 2년 된 삼이 사용된다.
산에서 자란 어린 삼은 대치면 이화리에 있는 수경재배시설로 옮겨져 25~30일 재배된다. 수경시설은 산 속 그늘진 습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공간으로 삼이 자라기 쉬운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갓 태어난 아기를 위한 인큐베이터와 같은 시설로, 날씨와 기후에 상관없이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 수경시설은 현대 과학기술이 접목된 장치로 만들어져 가격이 수천만 원의 고가라는 것이 농가에 부담이다.

▲ 수경재배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새싹산양삼.

새싹산양삼은 뿌리, 줄기, 잎 순으로 아침과 저녁 공복에 생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여러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아 주스로 만들거나 샐러드, 삼계탕 등에 넣기도 하고, 고기를 싸먹는 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명원·장복진 부부는 “청양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은 산양삼 재배에 적합하고, 삼의 효능은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산양삼은 묘삼을 구하는 것이 힘들고, 가격이 비싼 것이 큰 어려움”이라며 “무농약 수경재배에 전문기관의 320여 가지 성분검사도 통과해 안심하고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치면 이화리 새싹산양삼은 1상자(30뿌리)에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문의는 전화(010-3656-8406, 010-4479-78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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