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건조벼 등 8만9933포대
청양군이 올 연말까지 2017년산 공공비축미를 수매할 계획이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대보 등 2개 품종이며, 매입장소는 청양농협과 정산농협의 벼 건조장(DSC)이다. 산물벼는 16일 화성면과 정산면을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읍·면 일정에 따라, 건조벼는 오는 23일부터 12월 말까지로 읍·면별로 나눠 진행된다. 청양군에 배정된 올 매입물량(40㎏ 기준)은 산물벼 1만3950포대, 건조벼 7만5983포대 등 모두 8만9933포대이다.
포대벼는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한다. 물벼는 농가의 편의를 위해 DSC 시설을 통해서 이뤄진다. 매입규격은 건조벼 40㎏, 800㎏ 단위이고, 수분함량이 13~15%로 건조된 벼만 매입한다. 수분이 13.0% 미만일 경우에는 2등급을 낮춰 합격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공공비축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에 확정된다. 반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으며, 수확기 자금수요 및 쌀값 동향 등을 고려해 11월 중 농업인 단체와 협의한 뒤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의 원활한 매입과 출하농가의 편의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농협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농업인의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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