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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평생교육센터 김광선 평생교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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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평생교육센터 김광선 평생교육사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7.09.29 20:40
  • 호수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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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영화 보며 울고 웃고 즐겁게 살아요
▲ 김광선 평생교육사

거창에서는 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중 하나가 영화 관람이다.
“2012년도에 교육사들이 ‘할머니는 1학년’이라는 영화를 선정해 감독에게 연락했어요. 그랬더니 감독께서 직접 필름을 들고 와 영화관까지 통째로 빌려 영화를 보여주시더군요. 관람 후에는 느낌을 시로 써보고, 이 내용으로 수업도 했죠. 정말 좋았죠.”

특히 북상초등학교에서는 1학년생들과 학생들의 어머니 중 결혼이주여성, 할머니 등 40명이 함께 수업을 받기도 했다. 초등학력인정 1년 과정이었고, 이것은 ‘할머니는 1학년’으로 촬영돼 방송되기도 했다. 지자체와 교육부가 3000만 원씩 지원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것이다. 2014년이었고, 덕분에 학습자, 교육사 모두 한글날 특집에 초대되기도 했단다.

거창에서는 학습자 모집에 적극적이다. 교육사들이 마을 이장들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경로당에 홍보전단지를 붙여놓기도 할 정도다. 비문해자가 없는 거창을 만들기 위해서란다.
“10년 넘게 운영했는데 아직도 비문해자가 있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더 참여하시도록 열심히 모집하고 가르쳐 드리려고 합니다.”

김광순 주문관은 2004년부터 거창군청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전임교육 계약직으로, 거창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김 주무관을 뽑아 2005년부터 문해교육을 담당하도록 했다.
“거창에서는 2명의 평생교육사들이 평생교육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이 일이 참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줄을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즐겁게 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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