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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마을회관 누수방지 시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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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마을회관 누수방지 시급해요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09.29 20:32
  • 호수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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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읍 정좌1리, 마을봉사의 날 운영
▲ 전춘식 이장은 마을회관 누수를 막기 위해 지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양읍 정좌1리(이장 전춘식) 마을회관이 비만 오면 건물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의 회관은 수십 년 전에 지어져 그동안 건물외벽과 옥상에 대한 보수공사가 이뤄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내부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 내부로 스며든 빗물은 벽지의 색을 변화시키고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좌1리 마을회관의 일부(할머니방)는 지붕이 설치돼 있고, 할아버지방과 건강관리실은 지붕이 없어 회관 전체의 지붕공사를 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또 하천보 관리인이 배정돼 농경지 물을 가두는데 불편이 없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좌1리는 지천이 흐르는 곳에 떡보, 중보, 새보 등 3곳에서 물을 가두어 농사에 이용하고 있다. 떡보와 새보는 농어촌공사가 수리시설관리원을 두고 관리하고 있으나, 중보는 청양군이 맡고 있고 관리원도 없어 주민들이 물을 가두고 빼는 일을 하고 있다.

전춘식 이장은 “정좌1리는 80대 이상이 많은 장수마을이다. 오랫동안 한 마을에서 생활한 주민들이 많아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이 잘 된다”며 “마을숙원은 오래된 마을회관 누수방지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보 관리자가 배정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는 또 “중보시설이 낡고 오래돼 콘크리트 구조물과 물막이 장치 등 교체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설이 갖춰져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데 불편이 없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청양읍 정좌1리 마을숙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마을봉사의 날에서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정좌1리는 64가구에 130여 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주요 소득작물은 벼와 고추, 구기자다.

모내기가 끝난 6월에는 주민화합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잔치를 갖고 있으며, 음력 1월 14일에는 성황제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마을살림은 전춘식 이장을 중심으로 최용식 노인회장, 전세호 지도자, 박윤순 부녀회장과 3개 마을반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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