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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낱알 줄어 수확량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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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낱알 줄어 수확량 감소 전망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09.25 15:15
  • 호수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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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수기 비 잦고 낮은 기온이 원인

청양군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벼 이삭이 올라오는 지난 8월 지역 전역에 비가 자주 내리고,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낱알이 여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벼 포기당 이삭 수는 20.5개로 지난해 0.2개, 평년보다 0.1개 적고, ㎡당 낱알도 3만 4505개로 지난해 1325개, 평년에 1009개가 줄어 쌀 생산량이 3~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달에는 평년보다 햇볕이 자주 들고 맑고 쾌청한 날씨가 지속돼 수확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청양군 쌀 생산량 분석자료는 지난 21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17년 벼농사 종합평가회’에서 나왔다.
이날 평가회에는 벼농사 연구회와 시범재배농가, 일반 농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벼 품종별 재배면적은 새누리가 2422ha(45.4%)로 가장 많았고, 삼광 1290ha(24.2%), 대보 1213ha(22.7%), 동진찰 188ha(3.5%), 신동진 58ha(1%), 호품·운광·추정 등 기타품종이 157.4ha(10.4%) 로 나타났다.

조일상 벼농사 연구회장은 “봄 가뭄과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잦은 비는 벼농사를 어렵게 했다”며 “농가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들은 평가회가 끝난 뒤 장평면 미당리에 있는 벼 품종별 비교시범포와 전북 김제시에서 열린 지평선 쌀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벼농사의 발전방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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