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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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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부상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7.09.25 14:49
  • 호수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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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옻나무연구회, 발전전진대회에서 가져

청양군옻나무연구회(회장 정명용·이하 옻연구회)가 옻 산업의 발전을 통해 농가소득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지난 19일 청양읍 정좌리 옻나무 묘목장에서 열린 ‘옻연구회 발전전진대회’에서 논의됐다.
이날 전진대회에서 회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 실적과 유익한 정보를 나누고 내년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청양농업기술센터로부터 받은 호두나무 묘목을 정성스럽게 길러 군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군에 800주를 기증했다. 

특히 옻 뿌리에서 진액을 채취하는 방법 등을 시연하고, 옻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다양한 계획들을 함께 나눴다.
옻연구회의 새로운 도전과 더불어 충남도 또한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옻 산업 육성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옻은 이미 약용성분이나 방부·방충·살균력 등 입증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제조·가공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도의 입장. 여기에 고유의 옻칠공예를 현대적 감각으로 접목해 계승발전하면 옻 산업을 대표적인 산림소득원으로 육성, 부자임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재 옻 재배 농가가 부업위주로 그나마 식·약용은 100퍼센트 국내 생산이 가능하지만, 공예용(칠옻)은 98퍼센트(약2300억원 상당)를 수입에 의존한다. 이에 도는 단기적으로 약 500ha 규모의 옻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옻 제품(식품, 약품, 공예품) 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옻 산업 육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정명용 회장은 “충남도 5개년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옻이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옻연구회에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옻메주, 옻된장·간장, 옻순김치·장아찌 생산가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빗물에 오염되는 걸 막고자 옻순 하우스재배를 시작, 옻순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며 “옻나무 우량 묘목도 활발하게 공급할 예정이고 옻 진액 채취기술 습득, 공예품 생산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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