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초등학교(교장 김지석) 이신희(5학년) 학생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게임즈(주)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정보축제다. 가남초는 이신희 학생과 김병직 지도교사가 팀을 구성하고, ‘키넥트스포츠 라이벌볼링’ 종목에 충남대표로 출전했다.

대회는 예선과 4강에서 세종과 부산을 차례로 이기며 경기를 순조롭게 이어갔다. 그러나 전남과 맞붙은 결승은 초반부터 막상막하의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나 한 번의 실수로 아쉽게 패배해 2위에 머물렀다.
신희 학생은 “대회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우리 학교가 전국대회에서 3년 연속 입상해 너무 기뻤다”고 말했고, 김지석 교장은 “이번 수상이 가남초뿐만 아니라 청양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신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가남초는 지난 2015년 ‘팡야’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2016년에도 ‘팡야’종목 최우수상과 ‘다함께 붕붕붕’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실적을 거뒀다.  

이관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