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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늘푸른학교 정여원 교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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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늘푸른학교 정여원 교무팀장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7.08.28 14:11
  • 호수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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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진행

정여원 팀장은 10년 전 교육사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교무팀장을 맡아 문해교육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해 주고 있다.
그는 늘푸른학교에서는 한글을 읽고 쓰는 문해교육에 더해 실제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문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어느 지역이나 거의 같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문해교육에 더해 매년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생활문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영화도 관람하고 군산시 예술의 전당에서 무료공연도 보고, 패스트푸드 점에서 햄버거를 먹어보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아카데미에 함께 가서 강의도 듣곤 하죠. 정말 좋아하십니다. 앞으로 동화 구연하는 할머니, 어른들로 구성된 연극단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올해 주제는 ‘재미있는 지도여행’이에요.”
정 팀장은 늘푸른학교 학습자 전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귀향’ 관람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귀향을 보셨는데 엉엉 우시더군요. 감독에게 편지도 쓰셨습니다. 안타깝다고요. 특히 귀향을 보시고 우울지수가 높아지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죠. 어른들께서 가장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건강프로그램이에요. 시민참여 문화예술교육이 많습니다. 어른들이 많이 참여하시도록 노력하려고요.”
그는 늘푸른학교에서는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홀로 생활하는 학습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도 말한다.

“마을 곳곳에 계신 어른들이 홀몸노인인지, 부부가 함께 생활하시는지 등 교육사들이 가장 잘 알거에요. 그래서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식료품 지원도 해 주고, 결손가정 있으면 교육복지도 연계해 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어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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