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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보령시 교육체육과 최광순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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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보령시 교육체육과 최광순 주무관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7.08.14 11:25
  • 호수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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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악교육 등 다양하게 접목해야

 
성인문해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최광순 주무관은 앞으로 문해교육에 더해 디지털, 음악, 금융 등 다양한 교육을 접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시대가 변했고, 그만큼 글자 비문해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차츰차츰 성인문해교육이 없어지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도시에서는 더욱 그렇죠. 고령이신 분들은 세상을 떠나시고, 젊은 비문해자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으니까요.”

최 주무관은 지난해 보령의 한 학습장의 경우도, 하루 지나면 한 명이 세상을 떠나고, 또 하루 지나면 요양원이나 병원에 입원하는 어른들이 생기다 보니 학습자가 없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글자 문해교육에 더해 디지털·금융·음악 등 다양한 교육을 접목하면 숨어있는 어른들은 물론 젊은 비문해자들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어른들께서는 ‘생활하는 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배우면 되지’라고 말씀하세요. 저희들도 같은 생각이에요. 보령시는 문해교육과 다양한 교육을 접목해 나가려고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학습자 중에 정말 열정적인 분도 계시지만 왔다 갔다 하시는 분도 계시죠. 평생 잘 살았는데 뭐 하러 배우냐며, 또 창피하다며 나오지 않는 분도 많습니다. 보령시의 문해교육은 다른 곳보다 시작이 조금 늦었습니다. 현재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은 물론 숨어있는 분들을 더 많이 찾아내 도와드리는 것이 저희 역할인 것 같습니다.” 최광순 주무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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