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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 금강변서 황금장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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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 금강변서 황금장어 발견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7.07.17 16:27
  • 호수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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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메기, 두꺼비에 이어 4번째

청남면 왕진교 인근 금강변에서 황금색 민물장어가 발견돼 화제다. 이 황금장어는 정산면 학암리 윤모 씨가 지난 8일 낚시를 하던 중 잡혀 올라왔다.

그동안 청양지역에서 발견된 황금자라, 황금메기, 황금두꺼비에 이어 4번째로 나타난 이 황금장어는 몸길이 50cm 정도이며, 흑갈색 바탕에 황금색 무늬를 넓고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 씨는 “밤낚시를 하던 중 9시40분쯤 뱀장어를 낚게 됐다”며 “처음에는 그냥 방류하려다 황금색 무늬가 특이해 집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던 중 청양군에서 기증 요청을 해와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흰색과 노란바탕 위에 황금색 무늬(붉은색 원 안)가 뚜렷하다.

이번에 잡힌 황금장어와 관련 중앙내수면연구소 이완옥 연구관은 “자연산 황금장어가 잡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엘비뇨(백화) 현상을 유도하는 먹이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이런 종은 오히려 건강하게 잘 자란다”며 “정성껏 돌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희귀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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