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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읍면 탐방 ⑧ ‘장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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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읍면 탐방 ⑧ ‘장평면’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7.05.29 17:42
  • 호수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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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농촌의 모범 장평면에서 찾으세요
▲ 장평면 소재지 전경.

‘필요한 만큼 가져가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 주세요.’ 장평면사무소(면장 송석구) 한쪽에 자리한 ‘나눔 창구’ 진열대 위에 적혀 있는 글귀이다. 나눔 창구는 장평면이 올 들어 추진하기 시작한 특수시책으로, 기부자와 도움을 받는 사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나눔 창구에 모이는 물품은 쌀을 비롯해 세제, 치약, 칫솔, 라면 등 생활필수품이 주를 이룬다. 기부자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장평면의 복지정책은 이처럼 현장밀착형 전달체계를 갖춰가면서 복지 체감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 왼쪽부터 장평축협, 장평면사무소, 장평청남파출소.

농가소득 충남최고…억대농부 106명
장평면의 자랑은 뭐니 뭐니 해도 ‘충남에서 가장 잘 사는 농촌’이라는 점이다.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단계에 올라 있다.
장평면의 지난해 농가평균소득은 청양군 조사결과 5859만5000원을 넘어섰다. 억대 이상의 소득을 기록한 농가가 106곳이나 되는 등 부자농촌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농가평균소득 조사결과 청양군은 지난해 4100만원으로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평면은 이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달성이라는 자부심으로 충만했다.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도 청양군내 359가구 가운데 장평면이 29.5%를 차지한다.
장평면의 농업소득이 높은 이유는 시설원예와 복합영농에서 찾을 수 있다. 멜론, 수박, 밤, 표고, 산채 등 특화작목을 재배하면서 농산물 직거래단을 구성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도농교류 활성화로 도시 소비자들을 끌어 들였다.
또 한우, 양돈, 양계 등 축산단지를 육성하고 귀농인을 유치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와 관련 송석구 면장은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사짓기 좋은 환경개선사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면민과 함께 부자 농촌, 활력 있는 농업·농촌·농업인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특화작목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 장평면의 대표 볼거리인 나선형도로(방아다리)와 왕벚나무 가로수길.

사회·봉사단체 활동도 최고 수준
장평면은 또 각 사회단체와 봉사단체 활동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5일에도 장평복지회관에서 면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도자들이 지난 4월 청양군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 500만 원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활약도 돋보인다. 투명한 관리와 주민 소통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주민자치위원회는 한지공예교실, 기초영어교실, 난타교실, 풍물교실, 노래교실 등의 강좌를 열고 있다.
송석구 면장은 “면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 특기와 적성에 맞는 여가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또한 강좌에 참여한 분들이 도시민 직거래장터나 면내 행사장에서 갈고 닦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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