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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읍면 탐방 ⑦ ‘남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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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읍면 탐방 ⑦ ‘남양면’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7.05.21 12:42
  • 호수 11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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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남양면입니다
▲ 남양면 소재지 전경.

“면민들께서 편안하고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골고루 지원해 드리는 것이 우리 공직자들의 역할입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면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빈 곳을 채워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성현 남양면장은 주민복지를 면정의 한가운데에 두고 있다. 남양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74명, 차상위계층 27명, 장애인 394명, 저소득층 노인 930명 등 맞춤복지 대상자가 있다. 남양면은 이들의 생활안정 지원을 중심으로 방사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주민을 먼저 보듬지 않고서는 면민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남양면은 이밖에 다문화가정과의 간담회, 민원처리방을 활용한 수리 서비스,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자살예방 활동, 경로당과 여성자원봉사단체 연계활동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그 다음이 주민소득 증대시책 추진이다. 청남면이나 장평면에 비해 특용작물 기반이 취약하기는 해도 맥문동 주산지로서의 면모를 갖고 있는 만큼 지역특성을 살린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남양면의 맥문동 생산량은 연간 40t 규모이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70%을 차지하는 청양구기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남양면은 기계화를 통한 농업생산성 향상, 친환경농업 활성화 기반 구축, 원예특작 생산기반 강화, 맥문동 등 경쟁력 있는 특화작목 중점 육성을 통해 잠재적인 억대 농업인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귀농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포도농업 육성도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

▲ 남양면사무소(왼쪽)와 남양초등학교.

사회단체·봉사단체 활동 돋보여
조 면장은 남양면의 자랑으로 각종 단체의 두드러진 활동을 꼽는다. 남양면내 모든 단체들이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과 행복문화 조성에 너나없이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남녀새마을협의회는 1월 백월산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재활용품 경진대회, 어르신 효도관광 보내 드리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랑의 김장 전달, 도로변 및 무연묘 제초작업 등으로 웃음꽃 피는 지역을 가꾸고 있다.
색소폰, 난타, 풍물교실 등 6가지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는 각종 행사를 통한 재능기부활동과 더불어 8월 한마음 음악회, 11월 사랑의 연탄 배달, 12월 곤포사일리지 눈사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바르게살기위원회는 효자비 주변 제초작업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적십자부녀봉사회는 재해발생 시 구호활동 및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자원봉사회는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남양면 만들기를 돕고 있다.
남양면은 또 자매결연지와의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산다. 현재 자매결연지는 인천 숭의동과 송림4동, 제주 송산동 등 3곳이다. 남양면은 이곳들과의 교류와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면서 소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주 송산동과의 교류는 각별하다. 지난 2012년부터 곤포사일리지 눈사람을 면내에 설치하면서 명물로 자리 잡게 한 남양면은 지난해 1월 송산동에 남녀 한 쌍의 눈사람을 선물했다. 이 눈사람은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제주의 또 다른 명물로 각광을 받았다.  

▲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아름다운 남양면 소재지 진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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