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사회복지사 꿈 꼭 이루고 싶어요
상태바
사회복지사 꿈 꼭 이루고 싶어요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7.05.21 11:32
  • 호수 11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혼이주여성 이미경 씨, 주경야독 ‘칭찬자자’
▲ 결혼이주여성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있는 이미경 씨(오른쪽에서 두번째)

오늘은 청양읍 벽천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이미경(베트남) 씨를 소개한다. 
이씨는 2007년 한국으로 와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을 지냈다. 그동안 시어머니 봉양은 물론 남편과 농사일을 하면서 두 아이도 열심히 키워 벌써 10살·7살이 됐다.

10년을 되돌아보면 힘든 일도 많았고 반면 잘살아왔구나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다는 이씨는, 올해도 구기자 2600여 ㎡와 고추 330㎡의 농사를 지으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이렇게 바쁜 그가 올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2월 홍성방송통신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후 충남도립대학교 자치행정과 야간과정 1학년에 입학, 그곳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다.

이씨는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이라는 과목이 제일 재미있다”며 “과제도 어렵고 수업 중 발표도 해야 해서 당황스럽지만 교수님과 주변 사람들 덕분에 잘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여성들과 함께 손 마사지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바쁜 일정을 쪼개 농가주부모임과 미용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칭찬을 받고 있다.

“농사일을 하면서 봉사활동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아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미경 씨 이야기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