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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면은 다녀간 사람에게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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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면은 다녀간 사람에게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7.05.01 16:08
  • 호수 11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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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읍면 탐방 ⑥ ‘청남면’
▲ 명덕산 아래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은 청남면 소재지.

청남면(면장 최율락)은 청양군의 남쪽 관문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주시나 부여군 방면에서 칠갑산을 찾을 때 처음 만나는 지역이며, 청양군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남면장으로 발령 받기 전 3년 동안 산림축산과장으로서 청양군 산림분야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 청남면내 도로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 면장은 왕진교에서 미당사거리까지 펼쳐져 있는 왕벚꽃길에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청양을 대표하

▲ 청양군의 남쪽 관문인 왕진교 벚꽃길.
는 명소로서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청소교에서 중동교까지 1.5km 구간 양쪽에 여름꽃과 가을꽃을 심을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벚꽃으로 대표되는 봄꽃에서부터 겨울철 눈꽃까지 사계절 꽃을 감상하면서 칠갑산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밖의 다른 도로변 빈 공간에는 작은 정원을 조성, 곳곳을 아름답게 가꿀 예정이다.

청남면은 기존경관 관리의 중요성 또한 놓치지 않는다. 5월부터 12월까지 군도 18호선과 20호선을 대상으로 칡넝쿨 제거와 가로수 가지치기 등의 작업에 나선다. 가로수 정비는 연2회 실시하고, 칡넝쿨은 연중 수시로 제거한다. 칡넝쿨의 왕성한 번식력은 군내 곳곳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특히 가로수를 감아 오르는 칡넝쿨은 많은 예산이 수반된 가로수길 조성사업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기도 한다. 가로수 가지치기는 가로수의 정상적인 생육을 돕는 것은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 청남면사무소를 가운데 두고 좌우로 배치된 주민자치센터와 소방서.
농산물 판매 위한 도농교류 추진 
청남면은 시설하우스 농사로 소득을 많이 올리는 지역이다. 따라서 청남면정도 이를 지원하고 보완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남면은 올해 시설하우스 단지별 특화작목반 활성화를 목표로 뛰고 있다.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과 가공품 개발로 획기적인 농업소득 향상을 꾀하고, 농촌체험 및 자매결연지와의 교류 증대로 농산물 직거래를 늘려갈 계획이다.
청남면내에는 현재 120ha 규모의 시설하우스가 있다. 토마토 재배면적이 56ha로 가장 많고, 수박·멜론 47ha, 호박 11.3ha, 고추 5.7ha 등이다.

청남면은 토마토, 멜론, 수박 등의 신규 재배농가를 집중 지원하고, 작목반 유대강화를 위해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청남면은 또 자매결연지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기업과의 자매결연은 아산리-한화생명, 중산리-홈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아산리와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당시 대한생명)부터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고, 중산리와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농촌체험, 일손돕기, 특산물 판매 등으로 인연을 쌓고 있다.
청남면은 앞으로도 새로운 자매결연 추진으로 직거래 확대와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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