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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승 시각협회장 ‘국무총리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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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승 시각협회장 ‘국무총리표창’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04.24 13:38
  • 호수 11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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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시각장애인협회 명제승(90) 회장이 장애인 복지증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0일 서울시 63빌딩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명제승 회장은 1928년 운곡면 효제리에서 태어나 여덟 살 어린 나이에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아픈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장애를 극복한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의 재활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벌였다. 1997년 청양군시각협회 4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며, 이후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 흰지팡이 역할을 했다.

명 회장은 일상적인 불편을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에 2001년부터 장애인심부름센터장의 소임을 다했다. 차량운행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의 민원업무 대행과 장보기, 병원치료 등의 서비스를 시행한 것. 아울러 전화로 취업안내와 재활상담에 나서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해줬다.

명 회장은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칭찬도 자주 들었다. 경로위안잔치 때 나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을 챙기고, 또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장애인의 고충을 다소나마 덜어줬기 때문이다. 특히 △중증시각장애인 나들이 행사 개최 △장애인 스포츠 활동 격려 및 선수 발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미용 서비스 사업 전개 △점자교육으로 자립기반 마련 등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공로는 컸다.

이밖에 명제승 회장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워주는 일에 앞장섰다. 지도자 회의를 통해 정보교류에 힘쓰고, 환경정화 활동으로 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것이며, 의안교체 사업도 알선해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주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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