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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역 원활한 용수공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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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역 원활한 용수공급 기대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04.24 11:19
  • 호수 11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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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천장호 담수시설 준공

농어촌공사 청양지사(지사장 유상선)는 하천수를 끌어올려 저수지에 가두는 담수공사가 끝난 정산면 천장저수지 준공기념식을 지난 20일 천장저수지 황룡정에서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통수식을 겸해 열렸고,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천장저수지는 1978년 정산면 천장리 등 6개 마을 551ha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세워졌다. 총저수량은 288만 톤으로 군내 저수지 중 저수량이 가장 많고, 유역면적도 1270ha로 넓다. 주위에 칠갑산과 산골짜기가 많아 용수확보가 용이하지만, 저수지부터 하류 수혜지역 농경지까지 거리가 멀고 곳곳에 시설하우스가 있어 연중 물 공급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지난 3년간 강수량은 평년의 76%에 그쳐 유래 없는 가뭄현상을 겪었고, 급기야 천장저수지는 수위관측이래 저수율이 사상 최저(16%)를 기록했다. 저수율 급락은 저수지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심각해 올해 영농철 물 공급에 차질이 우려됐다.
농어촌공사는 용수부족에 따른 농사피해를 줄이기 위해 청양군의 도움을 받아 하천 수를 끌어올려 저수지에 가두는 공사를 실시해 왔다. 저수지 담수공사에는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치성천의 물을 끌어올리는 화양양수장에서 천장저수지까지 3.6km 송수관로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구간 3곳에는 하천 수를 원활하게 끌어올리기 위해 양수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천장저수지는 이번 담수시설로 하루 평균 6000톤의 용수를 확보하게 됐다.
유상선 지사장은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농가들이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농업인들의 영농안정을 위해 하천 수를 끌어올려 저수지에 가두는 공사를 청양군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이석화 군수와 이정우 운영대의원에게 저수지 담수시설 지원과 농업생산기반유지관리에 도움을 줘 감사패를 전달했고, 이수창 농어촌공사계장과 김신태 천장리 이장은 군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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