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행복한 보살펴 주시길”
“천지신명의 깊은 보살핌으로 천재지변 없이 행복한 삶 누리는 한 해 되게 해주옵소서!”
화성산악회(회장 정각현) 주최 ‘화성면민 안녕 기원제’가 지난 12일 백월산 정상에서 열렸다.
회원들은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다졌다. 신병철 부회장의 산악인 선서 때는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의 초혼문 낭독에 맞춰 “올해도 아무 탈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고 기원했다.
정각현 회장은 “부족하나마 정성껏 제를 지냈다”며 “정기산행의 활성화는 곧 산악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올해도 자주 만나 산에서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원제는 김만회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임동금 군의원과 김도준 화성면장 등이 헌관으로 나서 산신령께 술잔을 올렸으며, 회원들은 소지올리기로 면민의 안녕을 염원했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온 뒤 풍미식당에서 점심도 맛있게 먹었다.
한편 화성산악회는 2010년 조직됐으며, 임동삼 고문과 정홍도·신병철 부회장, 주순옥·김병성 등반대장, 이천집 감사를 비롯한 회원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산행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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