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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속인쇄 개척자 50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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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속인쇄 개척자 50년 인생’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02.20 17:54
  • 호수 1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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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P 이형집 회장 출판기념회 성황

케이엠피주식회사(KMP) 이형집(80) 회장이 50년간 한국 금속인쇄 분야의 개척자로 걸어온 인생을 정리했다.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MP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와 ‘나의 금속 인쇄 50년(교학사 펴냄)’ 출판기념회를 통해서다.
이형집 회장은 화성면 화암리 출신이며, 자서전에 금속인쇄와 함께한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가난한 고학생으로 금속인쇄와 만난 이야기부터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세계 속의 케이엠피주식회사로 성장한 과정을 다뤘다. 신뢰의 힘이나 남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철학도 담았다.

이 회장은 “좀 어리숙하더라도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고, 특히 고객사나 협력사에 이익을 안겨주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니 소비자가 알아주고, 경영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미력하나마 창업을 꿈꾸는 젊은 기업인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회장은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금속인쇄 사업을 개척한 선구자”라며 “IMF 경제위기 시절에는 포용과 리더십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인의 표상”이라고 칭송했다.

한편, 이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때 고객사와 협력사에 감사패와 금1냥씩을 전했다. 남양면 금정리 출신으로 20년 넘게 KMP에 포장자재와 부자재를 공급한 최석규 중앙상사 대표도 그중 하나였다. 최 대표는 “갑의 횡포 때문에 사업하기 어려운 세상인데, KMP에서는 오히려 을인 협력사를 챙겨준다. 이형집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의 자서전 출판기념 축하공연은 이은집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석화 군수와 이기성 군의회 의장, 청양신문사 강경식 회장과 김근환 대표이사, 홍광표 운곡면 명예면장, 이경하 전 필봉회장, 이성희 전 화암초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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