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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관씨 부부, 설 앞두고 100가마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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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관씨 부부, 설 앞두고 100가마 납품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01.23 10:33
  • 호수 1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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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으로 돈 버는 재미 쏠쏠해요”

민재관·전서훈(화성면 광평리) 씨 부부는 요즘 가래떡을 만드느라 눈코 틀 새 없다. 전국 각 지역에서 주문받은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민씨 부부가 설 명절에 맞춰 만드는 가래떡은 80㎏짜리 쌀 80∼100가마이다. 작업을 하느라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지만, 고생하는 만큼 바로 만든 가래떡을 소비자들에게  보내줌으로써 손맛은 그대로 전해진다.

전서훈 씨는 “친환경 쌀로 만든 가래떡이라 일반 쌀보다 더 구수하다. 떡을 찌면 김에서 나는 향기부터 다른데, 이는 입맛에 반한 고객들이 믿고 오랫동안 거래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맛과 품질에서 우수한 먹을거리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법이다. 민씨 부부가 광평리 들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로 만든 가래떡도 마찬가지. 먹어 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재주문하기 일쑤고, 거래처에서 주문도 폭주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그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7년째 민씨 부부가 만든 떡국떡을 애용한다. 전직 임원의 설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여겨서며, 맛과 품질에서 우수해 계속 거래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 또한 지난 11일 민씨 부부의 방앗간에 들러 만드는 과정을 살핀 뒤 재차 거래의사를 전했을 정도다.
전씨는 “직접 농사짓고, 가공한 농산물이라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설 명절에 떡국 많이 드시고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씨 부부는 10여 년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광평리 황금두레마을과 서울시 연남동과의 자매결연 후 시작한 절임배추 사업을 통해서다. 서울 신길3동과 군포 궁내동 등에 거래하면서 물량도 점차 늘고 있다. 영등포구청 자원봉사센터에는 김장재료까지 공급할 정도로 관계가 돈독하다. 절임배추 5000포기는 물론 고춧가루와 마늘, 파, 생강 등 양념재료도 함께 보내줘 소득에 보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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