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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생 전년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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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생 전년대비 증가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01.21 13:14
  • 호수 1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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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띠 출산여파…미당초 신입생 없어
▲ 청양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들이 입학서류를 작성하는 모습.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매년 학생 수가 감소하는 청양지역의 현실에서 입학생 증가는 반가운 소식이다.
2017학년도 취학아동은 167명으로 지난해 142명보다 25명이 증가했다.
입학생 수가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아이들이 태어난 시기와 관련이 있다. 올해 입학생들은 지난 2010년 경인년에 출생했다. 2010년은 60년 만에 찾아온 흰호랑이 띠의 해로 흰호랑이가 ‘권력’을 상징한다는 믿음에 따라 출산율이 높았다. 그해 출생자는 ‘부’를 상징하는 2007년 황금돼지띠 해에 버금갈 정도로 많았다.

전국적으로 확산된 출산 붐이 청양에도 영향을 주었고, 올해 입학생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군내 학교별 입학 예정자는 청양초 74명, 정산초 19명, 수정초 14명, 합천초 10명, 청송초 9명, 청남초 8명, 남양초 8명, 가남초 8명, 운곡초 7명, 목면초 5명, 장평초 5명 순이다. 젊은 계층이 많은 청양읍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미당초는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 없이 새 학기를 맞게 됐다.
정이경 청양초 교감은 “출산율 저하로 학생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입학생이 증가한 것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축하해야 할 일”이라며 “청양초는 남아 42명, 여아 32명 등 74명이 입학서류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지역 11년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06년 319명, 2007년 292명, 2008년 240명, 2009년 194명, 2010년 189명, 2011년 196명, 2012년 159명, 2013년 174명, 2014년은 160명, 2015년 171명, 2016년 142명이었다.
군내 취학아동은 2007년 300명 선이 무너졌고, 2009년부터는 200명 이하로 떨어졌다. 황금돼지띠(2007년) 입학생이 많았던 2014년에도 입학생은 160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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