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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초, 필리핀 문화체험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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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초, 필리핀 문화체험 발표회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12.05 14:05
  • 호수 11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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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교사가 학생 문화체험 지도

가남초등학교(교장 윤정선)는 지난달 28일 다목적강당(가람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가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문화체험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필리핀 출신의 자이다(46), 셜리(36) 교사가 맡아 진행했다. 가남초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APCEIU)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류사업’에 선정, 2명의 현지교사를 지난 9월 배정받았다.

두 교사는 3개월 동안 학교에 상주하면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에게 필리핀 문화와 예술을 전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교육활동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내용은 필리핀 전통 춤과 노래부터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바하이쿠보’ 노래와 ‘티니클링’ 민속춤이 선보였다. 또 현지 전통과자 만들기와 해당 국가를 이해하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교육도 실시됐다.

두 교사는 “필리핀의 문화와 예술을 한국에 알리게 돼 기쁘고, 한국생활을 도와주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윤정선 교장은 “다문화 교류사업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가남초는 전교생 중 30%가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돼 있다. 청양교육지원청은 가남초를 다문화 중점학교로 지정했으며, 학교는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이혜진 학생(5학년)이 이중언어말하기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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