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행복한 화합의 장 마련과 6차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4회 청양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대치면 장곡리 소재 백제문화체험박물관(구, 칠갑분교)에서 진행됐으며, 농업인·학습단체회원·귀농인·학생을 포함한 군민, 도시 소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석화 군수, 이기성 군의장, 유병권 명예군수, 조중철 교육장, 김홍열 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완주군 농업농촌식품과 강평석 과장과 직원, 자매결연지 대표 등도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청양 농업의 대도약 희망찬 미래 창조’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청양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회장 명영석·이하 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청양군농업기술센터(센터장 강상규)를 비롯해 △농촌지도자 청양군연합회(회장 맹연환) △농업경영인 청양군연합회(회장 임상기) △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회장 한영숙) △여성농업인 청양군연합회(회장 박종민) △청양군4-H연합회(회장 복범석) 등 청양군 농업인단체가 협력해 진행됐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화성중학교 4-H회원들의 색소폰 연주와 생활개선회원들의 ‘소중한 우리 쌀 지킴이’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 식전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우수농업인 및 공무원·원로농업인에 대한 시상 등 기념식도 열렸으며, 식후에는 박물관 주변 냇가로 자리를 옮겨 참가재 10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도 가졌다. 계속해 농업인 화합 및 사기진작을 위한 어울마당이 열려 즐거움을 줬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창조농업 신기술 보급 확산을 위한 성과물 전시, 품목별 농업인 우수농상품 전시판매 홍보, 농업인대학(발효효소반)졸업전시회, 국화 및 야생화 연구회의 작품 전시, 농촌진흥사업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날 수 있었다.
농경사진 및 소형농기계 전시, 농촌체험, 향토음식 시식 및 판매장도 준비됐다. 귀농·귀촌인과의 교류의장, 우리 쌀 및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등 정보 제공자리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한편 기념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명영석 회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요즘의 농업과 농촌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 ”고 말했다. 특히 명 회장은 “농업인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11월 11일이다. 앞으로 시기를 맞춰 농업인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석화 군수는 “농업인의 날 행사는 청양 농업의 희망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라며 “농업인들은 물론 군민들께서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 쌀 소비촉진과 군민의 안녕, 풍년농사, 농업이 진정한 생명산업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떡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우수 농업인 및 공무원, 원로농업인 등 수상자 명단이다.
△청양군수 표창 엄태일(청양읍), 명문희(운곡면), 박종호(대치면), 임학빈(목면), 윤익원(장평면), 임일환(화성면), 안효권(비봉면), 김현수(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청양군의장 표창 장석우(정산면), 전영(청남면), 신상욱(남양면) △청양군기술센터 소장 감사패(원로농업인) 이흥원(운곡면), 김용남(정산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