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시 : 이보순/ 청양읍 유진식당
젊은 가슴 행복의 자리에 상처진 이름 하나
아물리지 못한 채 비 오는 소리 바람 소리
밖으로, 밖으로 내뱉지도 못하고
속으로, 속으로 썩혀서 내 마음에 남겠지.
시린 길 밟고 가는
내 가슴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을 하늘 저 높은 흰구름
무슨 생각으로 여기저기 떠도느냐고 물었더니
아무 대답이 없다
흰구름, 너는 너 가고 싶은 곳으로 가거라
그래!
나는 내일을 위하여 오늘도 뛰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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