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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강남서초교육지원청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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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강남서초교육지원청 업무협약 체결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6.10.17 13:37
  • 호수 11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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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판로문제 숨통 트였다

지속되는 쌀값 하락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청양군(군수 이석화)과 서울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안종복·이하 서초지원청)이 도·농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날 협약식은 화성농협 비봉지점 친환경사랑관에서 진행됐다. 협약은 농촌 지역인 청양과 도시 지역인 서초지원청이 도농교류를 통한 공식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두 시간의 교육 분야는 물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화성농협을 통해 서초지원청에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학생들의 농촌체험학습 등을 지원한다. 또 서초지원청은 각 학교에 청양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농촌체험학습 아내를 협조하는 것을 기본으로 상호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대표 정각현)과 화성농협(조합장 김종욱)을 통해 이뤄졌다. 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이 지난 2011년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는 텃밭조성과 농촌체험활동(모내기·수확행사)에 참여·협력해오면서 점차 신뢰를 얻어 서울 15개교에 친환경쌀을 급식으로 납품하는 등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청양군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신뢰와 믿음을 얻은 서초지원청이 업무협약 체결을 흔쾌히 진행, 서초지원청 내 초등학교(총59개교)에 친환경쌀을 납품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 같은 체결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또 더 나아가 쌀 외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각현 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서초지원청 학교급식 납품은 시중가격보다 높은 가격과 안전한 판로망 확보로 친환경농가에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아직은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점차적으로 친환경농산물 납품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화 군수는 “군이 나서서 했어야 할 일을 친환경쌀영농조합법인과 화성농협이 훌륭하게 해줬다”며 “군에서도 적극 뒷받침 해줄 것이니 오늘 내린 이 인연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서초지원청 안종복 교육장은 “강남서초구는 초·중·고 총 197개교 학생 13만명, 교직원 9천명에 이르는 교육1번지”라며 “이번 협약이 친환경농산물 공급은 물론 청양교육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인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강남서초구교육지원청 안종복 교육장을 비롯한 장학사, 초등학교 교장 등 60여명의 교육관계자들은 협약식이 끝난 후 1박2일 동안 청양에서 머물며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또 친환경농산물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청양농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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