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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야구팀 도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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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야구팀 도대회 ‘준우승’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6.09.26 11:51
  • 호수 11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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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 없는 상황서 2년 연속 쾌거

청양군야구협회(회장 명양식) 대표팀이 충남도지사기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이번 대회는 충남야구협회·부여군야구협회 주관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부여군 구드래야구장에서 열렸으며, 도내 15개 시·군에서 출전한 대표팀끼리 토너먼트 경기로 각축전을 벌였다.

대회결과, 청양 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이겼다. 상대팀의 기권으로 8강전에 손쉽게 진출한 것. 그리고 우승후보로 거론된 팀과 연달아 경합하면서 저력만큼은 유감없이 과시했다. 천안시 팀과 겨뤄 8대 7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안착했을 정도. 게다가 당진시 팀에게는 8점을 먼저 내줘 패하는 듯했으나 10대 10으로 동점을 이뤘고, 대회 규정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결승전에도 올랐다.

다만, 서산시와 겨룬 결승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청양 선수들의 투혼에도 초반부터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승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명양식 회장은 “도내에서 청양에만 야구장이 없다. 연습할 공간도 마땅치 않으니 시합하면서 기량을 연마하는 실정”이라며 “동호인끼리 친목을 다지고, 경기력도 높일 수 있도록 야구장 건립에 행정기관에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야구대표팀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보령시에서 열리는 ‘제25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명 회장을 비롯한 선수단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달성한다는 각오이며, 공설운동장 연습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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